Friday
Sunny – Beautiful Autumn day (2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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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m / 행복했던 오후 시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9pm /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성금을 모금한다. 그러나 십시일반 한 푼 두 푼, 마찬가지로 형편이 넉넉지 않은 이들이 대다수일 다양한 배경을 지닌 신자들의 지갑에서 모인 귀중한 헌금은 정작 눈물 속에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데 쓰이지 않는다. 그렇게 모인 헌금들은 매일같이 힘겨운 삶의 무게로 고통 속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한 분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화려한 성전 건축과 재건축, 제단 위의 값비싼 꽃 장식 같은 실로 어이없이 허망한 일에 모조리 탕진된다. 과연 이들은 진정한 신의 종, 종교인인가. 아니면 신의 이름을 앞세워 세속적인 욕망을 앞장서서 쫓는 뼛속까지 부패한 직업 종교인들인가. 오히려 어려운 세상에서 스스로 피땀 흘려 이룩한 자신의 능력과 자본과 시간을 단 한 사람이라도 어려운 이웃의 실제 삶의 현장을 더 나은 삶으로 바꾸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이들이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종교인들이지 않을까.
예수는 결코 배고픈 이들, 가난한 이들, 병중에 있던 이들을 위해 – 허울 좋은 말뿐인 기도만 하고는, 실제 그들의 어려움은 완전히 외면한 채 화려한 신의 성전 안에서 제사나 바치고 대접받는 것을 당연시하며 살아 온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회칠한 무덤 같은 부패한 이들이 여기저기 가득한데 – 심지어 신 앞에서 두려워해야 할 마지막 양심조차 잊은 이들이 태반이니… 어쩌다 한국 교회가 이토록 파멸의 길을 가게 된 것인지 한탄스러울 때가 많은 요즘이다.
진실로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한 이들이라면… 주어진 힘과 자산이 얼마나 많은 소중한 곳에 사용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어찌 그토록 태만하게 그 수많은 공금을 낭비하고, 불필요한 화려함을 쫓을 수 있을까.
마태복음 23장 복음 속의 율법학자들, 바리사이들과 오늘날 제대 위에 서 있는 그들의 모습은 전혀 다르지가 않다.
모든 것을 다 보시는 하늘은 그들을 분노로 기억하신다.
“그들의 집은 반드시 버려져 황폐해 질 것이다”
(마태23:38)
September 26, 2025
11pm / on my radio – 93.1FM 📻
*a providential moment –
Scripture of the day
Friday of the 25th Week in Ordinary Time
QT
◾️ 마태오 복음 23 | Matthew 23
23: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23: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23: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23: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23: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23: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23: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23: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23: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23: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3: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23: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23:14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엄한 단죄를 받을 것이다.
23: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23: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 고 너희는 말한다.
23: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23: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 고 말한다.
23: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3: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3: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3: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3: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3: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3: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3:27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23:28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23:29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23:30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23:31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23:32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
23:33 너희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지옥형 판결을 어떻게 피하려느냐?
23:34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예언자들과 현인들과 율법 학자들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면 너희는 그들을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또 이 고을 저 고을 쫓아다니며 박해할 것이다.
23:35 그리하여 의인 아벨의 피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땅에 쏟아진 무죄한 피의 값이 모두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23: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이 세대에 닥칠 것이다.”
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23:38 보라, 너희 집은 버려져 황폐해질 것이다.
23:3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때까지, 정녕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Jesus Denounces Scribes and Pharisees
23 Then said Jesus to the crowds and to his disciples, 2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sit on Moses’ seat; 3 so practice and observe whatever they tell you, but not what they do; for they preach, but do not practice. 4 They bind heavy burdens, hard to bear,[a] and lay them on men’s shoulders; but they themselves will not move them with their finger. 5 They do all their deeds to be seen by men; for they make their phylacteries[b] broad and their fringes long, 6 and they love the place of honor at feasts and the best seats in the synagogues, 7 and salutations in the market places, and being called rabbi by men. 8 But you are not to be called rabbi, for you have one teacher, and you are all brethren. 9 And call no man your father on earth, for you have one Father, who is in heaven.[c] 10 Neither be called masters, for you have one master, the Christ. 11 He who is greatest among you shall be your servant; 12 whoever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and whoever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13 “But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because you shut the kingdom of heaven against men; for you neither enter yourselves, nor allow those who would enter to go in.[d] 15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traverse sea and land to make a single proselyte, and when he becomes a proselyte, you make him twice as much a child of hell[e] as yourselves.
16 “Woe to you, blind guides, who say, ‘If any one swears by the temple, it is nothing; but if any one swears by the gold of the temple, he is bound by his oath.’ 17 You blind fools! For which is greater, the gold or the temple that has made the gold sacred? 18 And you say, ‘If any one swears by the altar, it is nothing; but if any one swears by the gift that is on the altar, he is bound by his oath.’ 19 You blind men! For which is greater, the gift or the altar that makes the gift sacred? 20 So he who swears by the altar, swears by it and by everything on it; 21 and he who swears by the temple, swears by it and by him who dwells in it; 22 and he who swears by heaven, swears by the throne of God and by him who sits upon it.
23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tithe mint and dill and cummin, and have neglected the weightier matters of the law, justice and mercy and faith; these you ought to have done, without neglecting the others. 24 You blind guides, straining out a gnat and swallowing a camel!
25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cleanse the outside of the cup and of the plate, but inside they are full of extortion and rapacity. 26 You blind Pharisee! first cleanse the inside of the cup and of the plate, that the outside also may be clean.
27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are like whitewashed tombs, which outwardly appear beautiful, but within they are full of dead men’s bones and all uncleanness. 28 So you also outwardly appear righteous to men, but within you are full of hypocrisy and iniquity.
29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hypocrites! for you build the tombs of the prophets and adorn the monuments of the righteous, 30 saying, ‘If we had lived in the days of our fathers, we would not have taken part with them in shedding the blood of the prophets.’ 31 Thus you witness against yourselves, that you are sons of those who murdered the prophets. 32 Fill up, then, the measure of your fathers. 33 You serpents, you brood of vipers, how are you to escape being sentenced to hell?[f] 34 Therefore I send you prophets and wise men and scribes, some of whom you will kill and crucify, and some you will scourge in your synagogues and persecute from town to town, 35 that upon you may come all the righteous blood shed on earth, from the blood of innocent Abel to the blood of Zechari′ah the son of Barachi′ah, whom you murdered between the sanctuary and the altar. 36 Truly, I say to you, all this will come upon this generation.
The Lament over Jerusalem
37 “O Jerusalem, Jerusalem, killing the prophets and stoning those who are sent to you! How often would I have gathered your children together as a hen gathers her brood under her wings, and you would not! 38 Behold, your house is forsaken and desolate.[g] 39 For I tell you, you will not see me again, until you say,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 이사야서 1,11.13.17 | Isaiah 1:11,13,17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에 싫증이 났다.
송아지와 어린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달갑지 않다.
헛된 제물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마라. 분향은 역겨운 것이다.
초하루와 안식일과 축제 때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불의와 함께하는 성회는 싫다.
선을 배우고 정의를 찾아라. 학대받는 이를 보살펴 주고, 고아에게 공정을 베풀며 과부의 송사를 변호해 주어라.”
“What do I care for the multitude of your sacrifices? says the LORD.
I have had enough of whole-burnt rams and the fat of fatlings.
In the blood of calves, lambs and goats I find no pleasure.
Trample my courts no more! To bring offerings is useless; incense is an abomination to me.
New moon and sabbath, calling assemblies, festive convocation with wickedness: these I cannot bear.
Learn to do good. Make justice your aim: redress the wronged, hear the orphan’s plea, defend the widow.”
◾️ 야고보서 2,15-17 | James 2:15-17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마저 없다면, 너희 가운데 누가 그들에게, ‘평안히 가거라.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지내라.’ 하고 말하면서 그 몸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와 같이 믿음도 행함이 없으면 그 자체로 죽은 것이다.”
“If a brother or sister has nothing to wear and has no food for the day, and one of you says to them, ‘Go in peace, keep warm, and eat well,’ but you do not give them the necessities of the body, what good is it?
So also faith of itself, if it does not have works, is dead.”
◾️ 마태오 복음 25,35-36.40 | Matthew 25:35-36, 40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에 보살펴 주었으며,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주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For I was hungry and you gave me food, I was thirsty and you gave me drink, a stranger and you welcomed me, naked and you clothed me, ill and you cared for me, in prison and you visited me.
… The king will say to them in reply, ‘Amen, I say to you, whatever you did for one of these least brothers of mine, you did for me.’”
Mass
◾️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 제1독서 | 1st Reading
<머지않아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하까이 예언서 1,15ㄴ―2,9 | Haggai 1:15b—2:9
15 다리우스 임금 제이년이었다.
2,1 그해 일곱째 달 스무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2 “너는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와 나머지 백성에게 말하여라. 3 ‘너희 가운데 이 집의 옛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아 있지 않느냐? 지금은 이 집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너희 눈에도 있으나마나 하지 않느냐? 4 그러나 즈루빠벨아, 이제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야, 용기를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일을 하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5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대로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에 머무를 터이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마라. 6 정녕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머지않아 나는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뭍을 뒤흔들리라. 7 내가 모든 민족들을 뒤흔들리니 모든 민족들의 보화가 이리 들어오리라. 그리하여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8 은도 나의 것,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9 이 집의 새 영광이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 평화를 주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참조 | Mark 10:45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알렐루야.◾️ 복음
루카 9,18-22 | Luke 9:18-22
18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9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22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Liturgy of the hours – Lauds
◾️ 시편기도
후렴1 주여, 올바른 제사를 당신 제단 위에서 받으시리이다.
시편 50(51) | Psalm 50(51)
하느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여러분은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새사람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에페 4,23-24).
3 하느님 자비하시니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애련함이 크오시니 내 죄를 없이 하소서.4 내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
내 허물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5 나는 내 죄를 알고 있사오며 *
내 죄 항상 내 앞에 있삽나이다.6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사오니,판결하심 공정하고 *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7 보소서 나는 죄 중에 생겨났고 *
내 어미가 죄 중에 나를 배었나이다.8 당신은 마음의 진실을 반기시니 *
가슴 깊이 슬기를 내게 가르치시나이다.9 히솝의 채로써 내게 뿌려 주소서 +
나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
나를 씻어 주소서 눈에서 더 희어지리다.10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주시어 *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11 내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
내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12 하느님 내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
내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13 당신의 면전에서 날 내치지 마옵시고 *
당신의 거룩한 얼을 거두지 마옵소서.14 당신 구원 그 기쁨을 내게 도로 주시고 *
정성된 마음을 도로 굳혀 주소서.15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16 하느님 날 구하시는 하느님이여 +
피 흘린 죄벌에서 나를 구하소서 *
내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17 주여 내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
내 입이 당신의 찬미 전하오리니,18 제사는 당신이 즐기지 않으시고 *
번제를 드리어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19 하느님 나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20 주여 인자로이 시온을 돌보시고 *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 주소서.21 법다운 제사와 제물과 번제를 그때에 받으시리니 +
그때에는 사람들이 송아지들을 *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후렴1 주여, 올바른 제사를 당신 제단 위에서 받으시리이다.
후렴2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주님 안에서 구원과 영예를 얻으리라.
◾️ 찬가
이사 45,15-25 | Isaiah 45:15-25
만백성이 주님께로 돌아가리라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필립 2,10).
15 당신은 진정 숨어 계신 하느님 *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시니이다.16 우상을 만든 자들은 +
모두 부끄러움과 능욕을 한껏 받고 *
망신당하여 물러갔도다.17 이스라엘은 주님께 영원한 구원으로 구원되었고 *
너희는 영원토록 수치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리로다.18 하늘을 손수 지어 만드신 하느님 *
땅을 갖추어 제 꼴을 만드시고 굳히신 그분께서,그것을 섞갈리게 만들지 않으시고 *
사람 살도록 만드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도다.19 나는 주님 다른 신은 없도다 *
땅의 어두운 곳에서 남몰래 말한 것이 아니로다.내가 야곱의 자손에게 *
너희가 나를 찾음이 쓸데없으리라고 하지 않았도다.나는 의로운 것을 언약하고 *
올바른 것을 미리 알리는 주님이로다.20 이교인들 가운데서 구원된 자들아 *
모두 함께 모여 오너라.새긴 나무 우상을 들고 다니며 +
구원하지 못하는 신에게 비는 자들은 *
지각없는 자들이로다.21 너희는 알리고 제안하고 토론하여 보아라 *
누가 예전부터 이것을 들려주었으며 알려 주었는가.나는 주님이로다 +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
의롭고 구원하는 신이 나 외에는 없도다.22 땅의 극변들아 +
너희는 구원되기 위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
나는 너희 하느님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도다.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고 내 입은 진리를 말하니 *
그 말이 되돌아오지 않으리라.모든 무릎이 내 앞에 굽혀지고 *
모든 혀가 나에게 맹세하리라.24 이들은 말하리라 +
주님께만 정의와 능력이 있도다 *
그분을 거스른 자들은 부끄리며 그분께로 돌아가리라.25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
주님 안에서 구원과 영예를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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